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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도 이제 CPU 사용률만큼만 비용을 낼 수 있다! 평상시 CPU를 10%만 쓰고 필요할 때 잠시 100%를 쓸 수 있게 하는 신통방통 비용 계산법

클라우드가 경제적인 이유는 '필요' 이 한 단어에 설명이 다 담겨 있습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필요한 시간에 맞춰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쓸 수 있는 이점이 있죠. '필요'이 단위가 이제는 가상 머신(VM) 수준으로 정밀해지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VM을 이용할 때 CPU 코어 단위로 비용을 내는 것이 아니라 
CPU를 몇 퍼센트 사용했는지에 맞춰 돈을 낼 수 있게 되었단 소리죠. 

평상시 CPU를 10%만 쓰고 필요할 대 잠시 100%를 쓸 수 있게 하는 신통방통 비용 계산법

마이크로소프트가 B-시리즈(B-Series)라는 상품에 대한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이 상품은 웹 서버, 개발 서버, 중요도가 낮은 소규모 데이터베이스 등이 워크로드를 VM에 올릴 때 비용을 더 줄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더 싸게 VM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웹, 개발, 소규모 데이터베이스 같은 워크로드는 평소 GPU 사용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렇다고 내내 낮은 것은 아니고요, 어느 순간 CPU 사용률이 솟구쳐 100%에 가까워질 때도 가끔 있습니다. 웹 서버의 경우 접속이 폭주한다거나, 개발 서버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린 다음 실제 운영 환경을 가정하고 트랜젹션을 일으킬 때 CPU 사용률이 치솟습니다. 

지금까지 VM 비용은 CPU 코어당 얼마 ~ 식이었죠. CPU를 놀리건, 터질 듯이 뜨겁게 풀로 돌리건 비용은 똑같습니다. 가끔 100%이지 평소 10%를 밑돈다면 괜히 안 쓸 돈 쓴 느낌이 들겠죠? 이런 사용자의 마음을 헤아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평소 CPU 사용률을 기준으로 비용을 지급하고, 필요할 때 버추얼 CPU(vCPU)를 잠시 쓰고 이에 해당하는 비용을 낼 수 있는 상품인 B-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VM 사이즈별로 6가지 선택 가능한 옵션

B-시리즈는 일종의 '착한 가격'의 클라우드 상품입니다. 상품 구성을 보면 압니다. 사용자는 VM 사이즈에 따라 기준 CPU 사용률을 10%, 20%, 40%, 60%, 90%, 135% 중 골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준이 되는 평균 사용률 이상이 필요할 때 최대한 늘릴 수 있는 성능 폭도 넓습니다. 다음 표를 보시죠. 비용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싸죠. 코어를 제 돈 다 주고 쓰던 때를 생각해 보면, 왜 진작 안 나왔을까 아쉽기도 합니다. 

B-시리즈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리전에서 프리뷰 서비스 중인데요, 빨리 한국 리전도 포함되길 바랍니다. 

락플레이스 입장에서 리눅스 기반 워크로드를 돌리는 고객에게 워크로드 맞춤형 제안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참고로 본 포스팅은 애저 공식 블로그를 참조해 작성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azure.microsoft.com/en-us/blog/introducing-b-series-our-new-burstable-vm-s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