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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 Database trend and growth,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시장 현황 분석

자기 것만 고집하기로 소문난 Microsoft가 “I love open source” 혹은 “I love Linux!”라는 문구를 스스럼없이 쓰고, 작년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GitHub (깃허브)를 인수했죠. 데이터베이스 SW 시장의 터줏대감이라는 Oracle 웹사이트에도 오픈소스 DB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오픈소스가 IT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큰 흐름이 되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 전문 기업인 락플레이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트에서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현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Opensource database, 더욱 빨라지는 성장과 시장 확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흐름을, DB시장 분석에 있어 가장 신뢰받는 DB-Engine 사이트 (https://db-engines.com/) 데이터를 이용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제품의 인기와 확산은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빠르고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IDC와 Microsoft가 공동 작성한 분석 보고서는 오픈소스 DB 성장률을 연평균 35.3% 수준으로 파악했군요. IT시장의 성숙도와 DB 도입 현황을 고려할 때 놀라운 결과이죠. 그리고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은 오픈소스 DB 운영 플랫폼으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비율이 76% (2019년 기준, 2020년에는 81%)를 넘는다는 점입니다. 

그림) 오픈소스 DB 성장률 (출처; IDC & Microsoft 공동)

다음으로 살펴 볼 데이터는 Microsoft SQL, Oracle 같은 상업용 DB 제품과 MySQL, PostGreSQL같은 오픈소스 DB 제품의 인기도를 측정한 데이터입니다. 2013년부터 평가했는데 두 제품 그룹간 차이가 꾸준히 줄어 올해 2019년에는 5% 미만이 되었네요. 이런 상황은 단순히 제품의 기능 확장만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품 완성도를 시작으로 사용 고객층 확대, 관련 기술 및 파트너 확산 그리고 지원 체계 및 전문 인력 같은 생태계가 같이 따라줘야 가능한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오픈소스 DB는 이미 완숙 단계로 진입했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림) 오픈소스 DB vs. 상업용 DB 인기도 추세


제품별로 나눠 분석한 아래 내용을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아직까지 Oracle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바로 밑에 MySQL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PostGreSQL과 MongoDB등이 따르고 있습니다. (자료에서는 데이터 확인의 편리성을 위해 일부 상용 제품 – Microsoft SQL, IBM DB2 등-과 오픈소스 DB 제품을 제외했습니다)


그림) 오픈소스 DB별로 인기도 분석


2.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는 왜 성장할까?

여기까지 읽고 나면 자연스러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 DB가 왜 성장할까? 라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오픈소스 전문기업인 저희 락플레이스가 많은 고객을 만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상업용 DB 제품의 라이선스 관련 비용 이슈

가장 큰 이유는 상업용 DB 제품 도입에 필요한 높은 라이선스 비용 구조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상업용 DB 제품들은 몇 년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하거나 갱신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도 많은 비용이 필요하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제품 지원이 완전히 종료되는 것도 DB 공급사가 가진 공통적 정책입니다. 기업은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때 투입해야 하는 라이선스 및 프로젝트 비용이 높다는 점입니다..  

* 상업용 데이터베이스 제품의 폐쇄성과 그에 따른 취약점

오라클 같은 상업용 제품은 사용자가 코드를 확인할 수 없죠. 이로 인해 제품 버그 및 보안 취약점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공급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버그 및 보안용 패치나 업데이트 작업도 필요한 시점보다 늦는 경우가 많죠. 오라클, Microsoft같은 공급사가 완벽한 제품을 제공한다고 하면 해결 가능한 문제지만, 이런 상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 회사들도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많은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업용 DB는 사용자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서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 기업이 자사 상황이나 업무 필요에 맞춰 수정하거나 최적화가 어렵다는 제약점도 큰 이유입니다. 

*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오픈소스 DB가 확산되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성의 제공입니다. 많은 업무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와 기능적 성숙도를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 DB가 이미 다양한 업무 영역에 활용되고 검증되었다는 사실을 아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오픈소스 DB 이용 업무 분석 (DB엔진 사이트)

아래 그림에서는 와이드 컬럼 저장, 타임 시리즈 저장 및 문서 저장 그리고 검색 엔진 같은 업무 용도에는 오픈소스 DB가 상업용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오픈소스 DB vs. 상업용 DB의 업무별 적용 현황 


지금까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시장 현황과 왜, 빠르게 성장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락플레이스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이제, 오픈소스 DB 제품의 완성도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기업 고객이 비즈니스에 적용해 안정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생태계가 형성되었다는 겁니다. 

오픈소스 DB 관련한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신가요? 락플레이스가 도와 드리겠습니다!